다슬기 채집 두번째 도전


지난주에 예고했던 대로 요번 주말에도 다슬기를 잡기 위해 나섰습니다. 지난번에는 어렸을 적 어렴풋한 기억만 믿고 무턱대고 덤볐다가 허탕친 경험을 했기 때문에, 이번에는 강낚시를 좋아하는 친구를 섭외해 동행했습니다. 친구의 안내에 따라 팔봉산으로 향한 우리들.

과연 다슬기를 만났을까요?



만났습니다.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땐 물 맑고 깨끗한 계곡과 강에 산다고 했는데, 깨끗한 계곡이라고 다 있는 것은 아닌가봅니다. 낮에 춘천 근교에 있는 계곡을 탐사하러 갔을 때는 보이지 않던 녀석들이, 팔봉산 강에 가니까 지천에 널려있었습니다. 다슬기는 주로 강에 서식하는 모양입니다. 


밤이라 어두워 사진들이 전부 까맣게 나와서 올릴수가 없네요. 대신 다슬기 잡을 때 찍은 동영상을 첨부합니다. 다슬기 처음 잡으러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. 





다슬기는 이렇게.. 아무렇게나 굴리다니고 있습니다. 흙바닥에도 있고 자갈에도 붙어있고 바위에도 붙어있고.. 지천에 붙어있었습니다.

밤에는 저렇게 나와서 밥을 먹지만 낮에는 돌 밑에서 잠을 자는건지.. 돌맹이들을 들춰서 훑어야 나온다고 합니다. 



낚시 하는 친구가 잡은 물고기들과 제가 잡은 다슬기들이 한집(?)에 사이 좋게 모여있네요. 꽤 많이 잡았죠? 다슬기 처음 잡으시는 분들, 계곡으로 가지마시고 위험하지 않은 강가에서 랜턴으로 비추면서 잡으세요~ 그리고 참고로, 캠핑 좋아하시는 커플분들 계시면 팔봉산 유원지 야간 다슬기 채집 추천합니다~ ㅋㅋ 오붓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

어쨌거나 다슬기 채집 미션 완수. 다음 미션은 무엇으로 할까나.